첫날
비행기는 오후 4시5분 비행기였지만, 진이의 탑승수속을 위해서 여유있게 2시간 3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공항 산책입니다!
왜냐하면 비록 부산에서 제주도까지는 긴 비행은 아니지만 혹시나 첫 비행의 긴장으로
켄넬에서 실수를 할 수 있기에 미리미리 속을 편하게 비우는 작업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공항내에서는 짧은 목줄과 함께 매너벨트를 착용했어요!
다행이 공항 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진이를 보고 반가워하고 귀여워 해주셔서
대기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더군요 🙂
어느덧 체크인 시간이 다가오고 진이는 켄넬안으로 들어갔어요
켄넬 바닥에는평소 깔고 자던 이불과 그 위에 배변패드를 테이프로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켄넬 겉면에는 우리 '펫트래블'의 로고 스티커를 부착했더니 굉장히 잘 어울리는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ㅎㅎ
진이 체크인시 항공사 측에서는 동물확약 여부를 확인 한 뒤 '애완동물 운송서약서'를 줍니다
견주인 제가 직접 체크리스트에 체크를 하고 서명을 했어요!
아래에 운송서약서를 참고하세요!
그리고는 이제 진이는 동물전용 화물칸으로 가기위해 저와 잠깐의 작별을 했습니다
-비행중(휴대폰은 비행기 모드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수화물 찾는 곳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시던(이라고 하니까 제가 뭔가 수화물인 느낌이네요ㅋㅋ)
저희 회사 대표 형님과 먼저 상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화물 찾는 곳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으면 항공사 직원분께서 직접 켄넬을 가져다 주셔요!
그렇게 '진'이와 상봉을 하였습니다
참 제주공항에는 다양한 렌트카 업체가 부스에서 영업을 펼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세 곳에서 견적을 받은 뒤 가장 맘에 드는 곳에서 '소나타 뉴라이즈'를 렌트하였습니다.
물론 저희는 켄넬이 있었고 차량 탑승시엔 '진'이를 켄넬에 넣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렌트하기가 쉬웠어요!
참고로 렌트카 사무실들은 공항내가 아니라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셔틀로 운행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렌트 계약 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셔틀버스 기사님의 단호한 거부로 '진'이는 짐 칸에 넣어져 렌트카 사무실까지 가야했습니다ㅠㅠ
(이는 추후에도 언급하겠지만 기사님 성향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ㅠㅠ)
이래저래 공항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하여 얼른 차량을 받고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첫번째 숙소에 들러 호스트분과 인사를 하며 체크인을 한 뒤 간단하게라도 저녁을 먹기위해 탐색하다가
곽지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곽지국시'를 방문하였어요!
이 곳은 고기국수로 유명하더라구요. 마침 사장님께서 강아지 동반이 된다고 하셔서
'진'이도 드디어 제주도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곳입니다
하지만 형님들이 식사할 땐 옆에서 기다려야 했죠
형님은 고기국수, 저는 멸치국수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론 조금 덜어먹어 본 고기국수가 역시나 더 맛이 있었습니다ㅎㅎ
(배가 고픈 나머지 먹기 전에 인증샷을 깜박했지 뭐에요ㅠㅠ)
먹기 바빠서 진이 모습도 후다닥 찍어 버렸어요
(나만 빼고 먹냐? 라는 눈빛)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서는 '진'이 밥과 간식을 먹이고는
'진' 동반 첫 제주도 여행을 기념하며 조촐한 파티(?) 겸 회의를 하였답니다
제주도 여행기 첫 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