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이 늘면서 반려동물과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하고 캠핑도 즐기고 있어요!
이런 흐름에 맞춰 자동차업계에서도 펫팸족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굿즈,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는 기분좋은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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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500만시대…펫팸족 겨냥하는 車업계[車블랙박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늘면서 자동차업계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과 관련 굿즈, 행사들이 쏟어지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448만명으로 전체 가구의 29.7%에 이른다. 반려동물을 차에 태우고 이동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차박에 나서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역시 펫펨족을 위한 행사와 굿즈, 서비스 등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열악한 환경에서 혈액 공급용으로 길러지는 공혈견 이슈를 궁극적으로 해소하고 반려견 헌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반려견 전용 헌혈 차량 운영 캠페인 '아임도그너'를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중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해 각종 전문 장비를 탑재한 헌혈차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건국대학교와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 케이유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매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의 후원금을 건국대에 지급한다.
현대차와 건국대 동물병원의 '아임 도그너' 캠페인은 국제응급수의학회(IVECCS) 심포지엄에서 소개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오로지 혈액 공급용으로만 길러지는 공혈견 이슈를 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반려동물 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는 기아 레이 EV를 개조,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이동·의료·미용·숙박 등 다양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 바이브(M.VIBE)' 사업을 4개월간 시범 운영,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펫의 이동과 의료·미용·숙박 등 활동을 연계, 고객이 각각의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3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펫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지난해 3월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 스타트업 '펫미업'을 인수한 지 1년 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T 펫' 드라이버 사전모집에 나섰다.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익스클루시브 바이 볼보'라는 이름으로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한 굿즈 4종을 공개했다. 카시트와 카매트, 그리고 반려동물용 베드와 하네스 세트(하네스, 리드줄, 풉백 구성)로,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설채현 수의사가 제품개발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했다. 굿즈 판매금은 유기견 관련 단체에 기부된다.
카시트는 차량 고정용 카시트 크래들과 내부 침대가 분리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내부 침대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 가능하며, 반려동물이 쉽게 적응할 수 있어 차량 탑승 시 낯선 환경에서 오는 두려움과 분리불안 등을 최소화한다.
하네스 세트에는 하네스에 반려동물 이름, 제 3의 보호자 연락처, 병원, 지병 등과 같은 주요 정보를 각인해줘 예상치 못한 사고 및 위급상황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차량사고가 발생하면 사람은 사회적 시스템에 의해 구조되지만 반려동물은 구급차에 탈 수 없고 응급실에도 함께 갈 수 없다는 점에서 착안된 아이디어다.
볼보는 지난해 '플로깅' 행사에서 '펫 플로깅' 부문을 새롭게 추가, 참가자들이 반려동물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볼보차코리아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브랜드 안전 철학을 '사람'을 넘어 '동물'의 안전까지 확대 적용하고, 반려동물과의 보다 안전한 드라이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늘면서 자동차업계도 공식 온라인몰에서 펫 목걸이, 펫 쿠션, 하네스 등 반려동물 굿즈를 내놓거나 관련 행사를 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pjy@newsis.com)
출처 : 뉴시스